캠프파이어
불 앞에 서서 맞은편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기
Like standing before a fire, looking across to the other side
우리의 눈은 움직이는 대상과 빛이 일렁이는 찰나의 순간을 고정해서 볼 수 없다. 카메라는 그 순간을 화면 안에 붙든다. 확대되어서 화질이 깨지거나 흔들린 채 찍힌 이미지들은 모든 것이 고정되어 선명하게 주어진 이미지보다 불안정하게 느껴진다. 형태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리고 이 불안정한 형태를 ‘캔버스에 어떻게 옮겨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발생할 때, 나는 물감을 칠하고, 퍼뜨리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기를 택한다. 물감이 여러 겹의 얇은 베일처럼 모호하지만 두껍게 쌓인다. 이때 물감과 붓이라는 재료가 사진에 나타난 우연적 요소(빛의 반사, 화각의 왜곡,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한 카메라의 노력)를 그림으로 바꾸고 회화성으로 다시 나타난다.
캠프파이어
약 127배 확대됨
lens
유리에 후레쉬
실패한 사진2
작업실 A
작업실 S
Inhale () Exhale
우리가 잘 아는 누구 자리
눈 마주치면 1일
부활을 위한 제식 순서 1
부활을 위한 제식 순서 2
sleep tight
인간 구성 요소 12가지
자주 오해 받는 남자
어제의 태양 오늘의 물보라 내일의 빛무리
Made by
김은정 Eunjung Kim
joy4078@naver.com